•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패션부터 챗GPT 활용까지"…'인생 2막' 돕는 서비스들

등록 2024.09.06 08:0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타일링부터 웰니스 라이프 지원 등

IT기술 함양과 자격증·전문 인력 양성

[대구=뉴시스]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에서 파크골프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대구=뉴시스]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에서 파크골프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세대의 삶의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인생 2막' 지원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스타일링과 자서전 독립출판 클래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아카데미부터 정보기술(IT) 교육, 전문 인력 양성까지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의 교육을 통해 활기찬 인생 2막 준비를 돕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웰니스 기업 지냄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프리미엄 클래스 중심의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를 통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카데미는 체험을 통해 내면과 외면을 가꾸는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고:요 맞춤형 메이크오버-새로운 나를 디자인 하다'는 전문가와 함께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 연출법을 배울 수 있다. 또 트렌디한 아이템 착용 후 진행되는 프로필 촬영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또 '고:요 커뮤니티 데이'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하이엔드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 밖에 아르헨티나 소셜 탱고 댄스 프로그램 등 중장년층의 관심과 흥미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문화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브랜드 '오뉴(ONEW)'는 5060세대에게 IT 활용 노하우를 전파한다. 챗GPT,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 누구에게나 활용도가 높은 포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활용법을 알려준다.

특히 '나만 몰랐던 챗GPT 활용법 프로그램'은 챗GPT에 대한 기본 설명이나 사용 방법은 물론, 제2의 인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블로그 글쓰기 등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인스타그램을 처음 접한 이들을 대상으로 계정 설정 및 포스팅 방법, 팔로워와의 소통 방법 등의 노하우도 전수한다.

검색어, 메일, 카페 등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도 파파고 번역, 부동산 시세, 네이버 지도 및 여행 예약하기 등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포털 사이트 기능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IT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학습지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구몬은 지난 5월 50세 이상을 위한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선보이며 시니어 교육 분야에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어른들의 학습지’를 표방하는 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습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이다. 목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구몬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학습 관리를 돕는다.

론칭 4주 만에 상품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에서 1만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 대상 학습지의 월평균 신청 과목수가 5만개 수준이란 점을 고려해 보면 구몬 액티브라이프의 성과는 그 의미가 크다.

시니어 교육을 위해 대학도 나섰다. 부산 영산대학교는 중년에 대한 개념과 그들의 삶이 달라지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시니어모델학과를 신설했다.

패션모델은 물론 방송·연예·패션 관련 산업, 이미지메이킹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신중년 세대의 활약을 도모할 계획이다. 모델협회 등과 산학협력을 진행해 모델 관련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브시니어는 안정적인 경제력을 갖추고 젊은 세대 못지않게 능동적인 자세로 자신의 삶을 대한다"며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