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수온 피해어가에 재난지원금 긴급 지원
33어가 7억5300만원 지급…추석명절 가계안정 도모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입은 어가 가운데 1차 피해조사가 완료된33어가를 대상으로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7억5300만원을 긴급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은 거제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2024.09.12. sin@newsis.com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1차 피해조사가 완료된 33개 어가로, 거제시는 7억5300만원을 우선 지원해 명절을 앞둔 어가의 가계부담을 덜고 경영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께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추석 명절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업인들께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재난지원금 이외에도 고수온에 대응할 양식품종 및 기술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으며, 피해예방을 위해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 및 어류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지역 양식어류 피해신고는 46어가에 조피볼락, 넙치 등 2462만 미가 폐사하여 피해액은 38억9600만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달 16일 고수온 경보발령 이후 바다 수온이 28℃를 유지하고 있어 어업인은 물론 거제시에서도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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