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 동물의약품 CRO 본격가동…"반려동물 신약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대웅펫 로고 (사진=대웅펫 제공) 2024.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이 반려동물 시장 성장에 따라 반려동물 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펫은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위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2017년 약 559만 가구에서 2023년 630만 가구로 약 12.7% 증가했다. 보호자들의 반려동물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대웅펫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반려동물 전문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전략적인 결정에 나섰다”며 “현재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부족에 따라 동물병원에서는 약 70% 이상의 의약품을 ‘인체용 의약품’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용 의약품은 잘게 분쇄하는 과정에서 약물 고유의 속성이 손실되거나 다른 약물과 섞일 수 있다”며 “분쇄된 상태에서 나는 쓴 향으로 인해 동물이 투약을 거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펫은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3월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승인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컨설팅 및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상시험 고도화를 위한 전자증례기록서(e-CRF)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임상시험 설계 및 관리를 위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대웅펫은 반려동물 의약품 임상 CRO로써 국내 최초 반려동물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 및 다수의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임상 3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좋은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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