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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설…"내부선 공황 상태"

등록 2024.10.07 07:26:09수정 2024.10.07 09: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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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매체 인용해 '행방 불분명' 보도

[테헤란=AP/뉴시스]이스라엘이 이란에 조만간 재보복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의 행방이 불분명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이 2022년 4월14일 이란 테헤란의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0.7

[테헤란=AP/뉴시스]이스라엘이 이란에 조만간 재보복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의 행방이 불분명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이 2022년 4월14일 이란 테헤란의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0.7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에 조만간 재보복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의 행방이 불분명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 이란 관리들이 가니 사령관의 행방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관리 3명은 가니 사령관이 지난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베이루트에 주둔 중인 혁명수비대 구성원은 가니 사령관의 행방에 대해 이란 당국이 침묵하면서 내부 조직원들 사이에선 공황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매체 타브낙은 "여론은 우리 장군이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도 아직 가니 사령관의 행방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우려는 이스라엘과 아랍 언론의 일부 보도를 통해 가니 사령관이 최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사망했거나 부상을 당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쿠드스군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이라크와 시리아 민병대, 가자지구 하마스 등의 외부 작전을 지원하는 부대다. 이들은 반 이스라엘 군사정치동맹인 '저항의 축'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일 이란은 하마스의 전임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했고, 이란군은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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