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연준 금리 동결에 한때 1억60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 1.28% 떨어진 1억5810만원
SC "비트코인, 2개월내 13만달러 도달 가능"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2024.12.19](https://img1.newsis.com/2024/12/19/NISI20241219_0001717276_web.jpg?rnd=20241219045657)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2024.12.19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간밤 1억6000만원대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58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3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8% 떨어진 1억581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16% 상승한 1억579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4% 오른 10만4633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87% 떨어진 49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4.54% 오른 489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4.69% 상승한 3251달러에 거래됐다.
김치프리미엄은 4%대로 올라섰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4.21%다.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하에 대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강한 지지선을 구축할 경우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가상자산 연구 책임자는 전날 더블록을 통해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단기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시장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기관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시장 심리가 위험 선호로 바뀌면서 비트코인이 2개월 내 최대 13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0·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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