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 글로벌 해킹대회 '폰투온'서 3년 연속 해킹 성공
자동차 시스템·전기차 충전기 취약점 해킹으로 3만1750달러 상금 획득
토론토, 아일랜드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수상…글로벌 수준 기술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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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근 스틸리언 선임 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틸리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스틸리언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폰투온(Pwn2Own) 오토모티브(Automotive) 2025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동차 시스템 해킹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폰투온은 전 세계 보안 연구자들이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미공개 취약점을 시연하는 컨퍼런스다.
구본근 선임 연구원은 스틸리언 대표로 참가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알파인(Alpine) iLX-507, 전기차 충전기 유비퀴티(Ubiquiti) EV 스테이션(Station) 해킹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총 3만1750달러(한화 약 454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토론토, 아일랜드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 성과다. 2023년 토론토에서는 와이즈캠 해킹에 성공했고, 지난해 아일랜드에서는 유비쿼티 인공지능(AI) 불렛 카메라와 로렉스 2K 와이파이 보안 카메라의 취약점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바 있다.
구본근 스틸리언 선임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진행한 연구가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아주 기쁘다"면서 "동료 임직원들의 응원과 회사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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