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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다시 만난 흥국생명 VS 정관장, 이번엔 누가 웃을까

등록 2025.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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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3R서 정관장에 패해 개막 14연승 중단

정관장, 4R서 흥국생명에 막혀 13연승 마침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3일 만에 다시 마주 선다.

여자부 1위를 달리는 흥국생명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관장은 최근 만날 때마다 V-리그 판도를 흔들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두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던 지난해 12월17일 경기가 도화선이었다. 당시 개막 14연승을 달리던 '무적'의 흥국생명을 무너뜨린 팀이 정관장이다.

흥국생명은 시즌 15번째 경기인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남겼다. 정관장에 일격을 당한 뒤 12월24일 한국도로공사전까지 3연패에 빠지는 등 시즌 첫 위기까지 맞았다.

흥국생명을 잡은 정관장은 이후로도 계속 승승장구했다. 3위까지 올라서며 종전 구단 최다 8연승을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배구 정관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정관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이번에는 정관장의 상승세를 흥국생명이 잠재웠다.

지난해 11월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13경기를 내리 이기며 선두권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라선 정관장은 지난달 30일 흥국생명과 풀세트 승부 끝에 패했다. 3세트까지 두 세트를 먼저 잡고 우위를 점하고도 4, 5세트를 내리 져 14연승이 좌절됐다.

두 차례 맞대결을 연거푸 빅매치로 만들어낸 두 팀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30일 이후 3일 만에 재회한 가운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또다시 요동칠 수 있다.

1위 흥국생명(19승 5패 승점 55)은 이날 승리하면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시즌 2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치열한 선두 싸움에서도 한 발 더 앞서나갈 수 있다.

3위 정관장(17승 7패 승점 47)이 흥국생명을 꺾고 승점 3을 따게 되면, 순위가 바뀐다. 정관장이 2위로 도약하고 다승에서 밀린 현대건설(16승 8패 승점 50)이 3위로 내려앉는다.

흥국생명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는 아직 적응 중에 있어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지만, 아시아 쿼터 피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장 최근 정관장과 경기에서는 22점을 올려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남겼다.

정관장은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뿐만 아니라. 피치를 막아야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더불어 중요한 순간 연이어 나오는 범실을 줄여야 흐름을 가져 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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