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해양교통안전"…KOMSA, 해양사고 예방 대책 추진[짤막영상]

현장중심 안전대책 시행…해양사고·인명피해 예방

선박화재 관련 영상. (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 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현장 중심의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공단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교통안전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으로 해양사고와 인명피해 저감 방안 마련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교육과 선박관리로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고원인분석 기반 예방 활동과 해양사고 분석 국제적 역량 강화라는 3대 전략을 수립했다.



공단은 주요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선박'을 세 가지 유형(700척)으로 분류해 ▲사고 위험요소(양망기 작동상태·밀폐공간 유독가스 제거 등)를 집중점검하고, 구명조끼 보급 및 착용 교육을 강화, 전복·침몰 등의 해양사고 상세원인 식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로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공단 지사·센터에서는 전문정비업체와 협업을 통해 무상 ‘선박안전진단서비스’를 추진한다.

공단은 어업인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어업인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어업인 안전교육·캠페인 등에 참여해 해상에서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 안내, 사고예방 영상교육, 사고 예방 체험 등으로 안전한 해상활동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여기에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가입한 선박소유주를 대상으로 소유 선박과 관련 설비의 점검 주기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가칭)선박검사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단은 최근 10년(2015~2024년)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발표한 해양사고 재결서를 기반으로 지난해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전복·침몰 사고의 상세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수칙과 자가 점검방법 등을 포함한 교육 자료(영상)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이행 전문위원회(III)에 심판원과 함께 참여해 심판원이 해양사고 조사와 관련된 의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장에서 청취한 해상근로자의 의견은 향후 해양사고 저감에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공단의 예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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