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진, 불펜 투구서 쾌조의 컨디션…이영하 "페이스 올라와"
박정배 투수코치 "전반적으로 준비 잘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불펜 투구를 소화하고 있다. 2025.02.01.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1일(한국 시간) "훈련 첫날인 27일부터 투수들이 차례로 불펜 피칭을 했고, 오늘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는 두 차례씩 불펜 투구를 펼쳤고, 지난해 다승왕 곽빈은 한 차례 임했다.
최승용, 김유성, 김민규 등 선발 후보군은 세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끝에 투구수를 80구까지 끌어올렸다.
선발 후보 최원준과 필승조 이영하는 겨우내 개인 훈련의 결과를 불펜 투구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 박정배 투수코치는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한 게 느껴진다. 선발 후보군과 불펜 자원들 모두 각자 목표한 바가 확실한 만큼 의욕이 느껴진다.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만 개개인 상태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시키고 있다"며 "지금의 모습을 실전까지 이어간다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마운드 구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하는 "지금까지의 느낌이 좋고, 페이스도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요미우리 미니캠프에서부터 준비한 것들이 지금까지 잘 이어지는 것 같다"며 "디테일한 투구에 신경 쓰고 있다. 불펜 피칭 단계에서도 피치 디자인을 세분화한다는 생각으로 디테일을 찾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잘되고 있다. 라이브피칭과 실전을 치르면서 지금의 과정을 좋은 결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유성은 "지난해 가을 피닉스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 그리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 전력분석팀에서 '팔 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하체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라며 "캠프는 준비 과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 모습과 밸런스를 유지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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