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어울리는 넓은띠큰바다뱀[2월 해양생물]
우리나라 서식 바다뱀 5종 중 유일하게 푸른 빛
남획으로 개체수 감소…IUCN 준위협종 분류돼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가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푸른 뱀의 해'에 어울리는 넓은띠 큰바다뱀을 선정했다. 2025.02.02. (자료=해수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2/NISI20250202_0001761071_web.jpg?rnd=20250202110325)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가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푸른 뱀의 해'에 어울리는 넓은띠 큰바다뱀을 선정했다. 2025.02.02. (자료=해수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해양수산부가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푸른 뱀의 해'에 어울리는 넓은띠 큰바다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넓은띠 큰바다뱀(Laticauda semifasciata)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바다뱀 5종 중 유일하게 푸른 빛의 몸색을 띈다.
넓은띠큰바다뱀은 몸길이 80~120cm, 약 1.2kg으로 등면은 짙은 청색 또는 담청색 바탕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다. 다른 큰바다뱀류에 비해 줄무늬 개수가 적고 두꺼운 것이 특징이며 등쪽이 넓고 배쪽이 얇아 옆면에서 볼 때 'V'자 모양이다.
넓은띠큰바다뱀은 수심 20m 미만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바다에서 생활하지만 산란시기가 되면 육지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이 때문에 환경변화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남획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보호가 시급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준위협종(Near Threatened, NT) 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개체군 위협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넓은띠큰바다뱀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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