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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KCC 꺾고 4연승…가스공사·소노 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5.02.02 18:18:27수정 2025.02.02 1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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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5-84 승리 거둬

가스공사는 삼성 제압

소노는 DB 상대로 웃어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부산 KCC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KT는 2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5-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자 원정 3연승을 달린 KT는 공동 2위 그룹인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차이를 1.5게임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KCC전 연승 횟수도 '3'으로 늘렸다.

KCC는 홈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KT에 발목이 잡혔다. 홈에서 KT에 유독 강했던 모습도 잃었다.



정규리그 2연패 늪에 빠진 KCC는 15승18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에서는 허훈이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3점슛을 6개나 성공하면서 남다른 영점 능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레이션 해먼즈가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윤기, 한희원도 각각 13점,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에선 캐디 라렌이 17점 10리바운드를, 최준용이 16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T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KCC가 16점에 그치는 사이, 30점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앞섰다.

흐름을 살려 3쿼터 종료 기준으로 16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허훈이 남다른 3점슛 능력을 뽐내면서 팀을 이끌었다.

최준용 등을 앞세운 KCC가 4쿼터에 극적 반전을 노렸지만, 벌어진 차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같은 시각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72-6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와 홈 2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시즌 19승16패.

반면 삼성은 6연패이자 원정 4연패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11승23패로 9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7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의 코피 코번은 22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웃지 못했다.

치고받는 경기가 펼쳐졌다.

1쿼터에는 한국가스공사가 2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가 끝났을 때는 원정팀이 4점 차로 앞섰다.

흐름을 탄 삼성은 3쿼터 종료 시점에는 7점 차까지 치고나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연속으로 득점하더니, 경기 종료 8분7초 전에는 전현우의 2점슛에 힘입어 55-55로 균형을 바로잡았다.

그리고 소강 상태 끝에 쿼터 종료 6분7초 전에 나온 신승민의 프리드로우로 역전까지 했다.

이후 앤드류 니콜슨, 전현우 등을 앞세워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삼성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코피 코번 2점슛과 최현민의 3점슛을 앞세워 72-6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기적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홈팀의 연패 탈출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경기에선 고양 소노가 원주 DB을 86-8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4연패이자 홈 2연패에서 탈출했다. 11승24패로 9위 삼성과의 차이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DB의 연패 기록은 '4'로 늘었다. 시즌 16승20패.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36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으로 18점을 경신했는데, 곧장 2배의 기록으로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썼다.

DB에선 이관희가 29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소노가 전반전에만 21점 차로 앞서면서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DB가 3쿼터부터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선 알바노, 이관희 등을 앞세워 4쿼터에서 역전을 노렸다.

경기 종료 1분전에는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하면서 82-8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선 알바노가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고, 추격 동력을 잃어 경기는 홈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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