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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사우디로 첫 해외 방문 나서…이란 동맹에서 벗어나나?

등록 2025.02.02 17:47:31수정 2025.02.02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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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 해제 위해 서방과 안정적 관계 유지 희망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8일 다마스쿠스의 대통령궁에서 왈리드 엘라피 리비아 통신·정치부장관과의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는 시리아가 이란의 주요 지역 동맹국으로부터 탈퇴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는 시리아가 이란의 주요 지역 동맹국으로부터 탈퇴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2025.02.02.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8일 다마스쿠스의 대통령궁에서 왈리드 엘라피 리비아 통신·정치부장관과의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는 시리아가 이란의 주요 지역 동맹국으로부터 탈퇴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는 시리아가 이란의 주요 지역 동맹국으로부터 탈퇴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2025.02.02.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는 시리아가 이란의 주요 지역 동맹국으로부터 탈퇴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한때 알카에다와 제휴했던 알-샤라 대통령은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과 함께 리야드를 방문했다.



사우디 국영 TV는 알-샤라 대통령이 리야드를 대통령으로서의 첫 여행지로 방문한 사실을 강조했다.

사우디는 2011년 시리아의 아랍 봄 시위가 유혈 진압으로 변한 후 바샤르 아사드 전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는 반군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아랍 국가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사드가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내전을 교착 상태로 유지하면서 반군들은 자신들이 패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군 지도자였던 알 샤라는 지난해 12월 자신의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 반군(HTS)을 이끌고 전격적인 공격으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알 샤라와 HTS는 그 후 여성들을 내각 각료에 임명하고, 시리아의 기독교인과 시아파 알라위트 인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등 대중적 이미지를 세심하게 관리해 왔다.

알-샤라는 또 이란과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도 거리를 유지했다. 이란은 아사드 전 대통령의 시리아, 레바논 헤즈볼라 민병대 및 기타 파트너 등 자칭 '저항의 축'을 통한 작전 수행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다마스쿠스 주재 대사관을 아직 다시 열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시리아에 있는 공군기지와 해상기지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아사드가 시리아를 탈출하자 아사드를 받아들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방 세계를 안심시키고 시리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살 빈 파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지난 1월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리야드가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튀르키예와 카타르 등 알샤라의 핵심 동맹국들과 달리 아랍 세계 대부분과 함께 2023년 아사드와의 관계를 회복했었다 ,제재 해제는 그들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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