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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사고 외국인 선원 추정 시신 발견, 2일차 야간수색

등록 2025.02.02 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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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애월선적 어선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채낚기·승선원 8명)가 반파돼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애월선적 어선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채낚기·승선원 8명)가 반파돼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좌초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실종자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3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서측 약 400m 지점 해상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인도네시아인 실종 선원 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돼 해경이 신원 확인 중에 있다. 해당 시신이 사고 실종자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1명으로 줄게 된다.

수색세력은 사고 2일차인 이날 함선 14척(해경 11·해군 1·민간 2)과 항공기 7척(해경 5·공군 1·경찰 1), 가용 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및 수중 수색을 벌여왔다.

앞서 전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조사 결과 삼광호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 시동이 꺼지자 도움 요청을 받은 33만선호가 출항해 예인을 시도하던 중 두 어선 모두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15명 중 13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사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15명 중 13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사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해경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선체가 기울어져 선원들이 밖으로 탈출해 갯바위 등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전체 승선원 15명 가운데 삼광호 한국인 선장 A씨(50대)와 만선호 선원 인도네시아인 B씨(40대)는 숨졌다.

구조된 만선호 선장을 비롯해 총 11명(만선호 7명·삼광호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야간 수색 2일차인 이날 함선 6척(해경 5·유관 1)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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