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점쟁이 그라운드호그', "이른 봄 안 오고 겨울 6주 더 계속"
![[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펑크수토니에서 2일 139회 봄예측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가 열렸다. '필'이라는 별명의 그라운드호그를 높이 쳐들고 있는 행사 주재자는 필이 제 그림자를 봤다면서 이른 봄 대신 겨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https://img1.newsis.com/2025/02/02/NISI20250202_0000078886_web.jpg?rnd=20250202220643)
[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펑크수토니에서 2일 139회 봄예측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가 열렸다. '필'이라는 별명의 그라운드호그를 높이 쳐들고 있는 행사 주재자는 필이 제 그림자를 봤다면서 이른 봄 대신 겨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같은 추운 날씨가 6주는 더 계속될 것이라고 펜실베이니아주 고블러스 납의 점쟁이 다람쥐 '펑크수토니 필'이 예측한 것이다.
이 마모트(우드척)의 기후 예측을 보고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가운데 펑크수토니 그라운드호그 클럽은 필이 올해는 자신의 그림자를 보았다고 군중들에게 알렸다.
유럽 농촌에 뿌리를 둔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년 2월 2일에 열린다. 다람쥐과 설치류 마모트(우드척, 그라운드호그)라는 동물을 데리고 겨울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를 점치는 행사인데 미국서는 펜 주 펑크수토니 마머트가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점쟁이다.
펑크수토니 필이 자신의 그림자를 보지 않으면 봄이 얼른 오고 반대로 그것을 보면 겨울이 한 달 열흘이나 더 간다는 것이다.
필은 지금까지 '조기 춘래'보다는 겨울이 계속된다고 훨씬 더 많이 점쳐 왔다. 그런데 실제 기후와 대비해서 그 정확도를 따져보니 필이 옳게 예측한 비율은 반도 안 되었다고 한다.
봄이 일찍 오는 경우가 동물이 짐작하는 것보다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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