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정부 정책 제안한다…'청소년특별회의' 위원 모집
여가부 주관…올해로 21번째
작년 24개 제안해 22개 반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년 5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년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2.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20/NISI20220520_0018826543_web.jpg?rnd=2022052020101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년 5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년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2.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성가족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제21회 청소년특별회의'에 참여할 청소년위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하는 회의다.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됐으며 올해로 21회차다.
지난해 특별회의에선 '청소년 자기주도형 직업탐색 환경 구축'이라는 정책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신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역기능 통합지원 시스템 기능 확대' 등 총 24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그 결과 정부는 22개 과제를 정책에 반영했다.
2023년에는 청소년 문화 활동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9세 청년 대상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도입했다.
올해 특별회의 정책주제는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건강, 안전·보호, 디지털 문제 등 총 3개의 후보군이 선정됐고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특별회의 인스타그램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청소년 위원들은 4월 출범식 이후 업무를 시작한다. 대토론회, 지역회의, 정책 발굴 워크숍, 본회의 등을 열고 정부 부처에 건의할 정책을 최종 제안할 계획이다.
9세~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청소년참여포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개별 신청하면 된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기구"라며 "청소년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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