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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영농법인 오름주가에 기술이전 협약

등록 2025.03.17 0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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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주박 추출물, 피부 멜라닌 형성 억제로 미백 기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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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산가공 연구팀이 개발한 키위 주박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활성 기술을 도내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에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 사천지역은 국내 키위 주산지로, 매년 50t가량의 지역산 키위를 키위 와인으로 가공하고 있다. 현재 와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키위 주박은 전량 폐기되고 있어 자원 낭비와 함께 처리 비용, 환경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키위 주박의 활용 방안을 연구한 결과, 70% 알코올로 추출한 키위 주박에서 항산화 및 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피부의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을 받은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는 키위 주박을 원료로 한 미백 마스크팩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름주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키위로 와인을 생산하는 주류 기업으로, 사천 지역 특산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버려지는 키위 주박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인 사례로, 향후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현영 연구사는 “그동안 버려지던 키위 주박의 기능성을 검증했으며 이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출시되면 자원 재활용은 물론,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을 통해 키위 가공 농가의 소득 증대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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