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불, 영주 남부까지 위협…"주민 1차 대피했다가 귀가"
이산·평은·문수·장수면 주민 우선 대피
위험 낮아지자 27일 오전 귀가 조치
![[안동=뉴시스]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바라본 안동 산불 모습.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800693_web.jpg?rnd=20250325215543)
[안동=뉴시스]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바라본 안동 산불 모습.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의성에서 비화된 안동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접한 영주 남부지역까지 위협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날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등 산불 취약지역 주민을 오후 6시부터 1차 대피시켰다.
노약자와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안전 거점시설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날 오후부터 문수면, 이산면, 평은면, 장수면의 주민 총 152가구 159명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이후 27일 오전 산불확산 위험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대피 주민을 귀가시켰다.
시는 산불 확산 상황에 대비해 학교 등 대규모 시설을 활용한 2차 대피 계획도 마련했다.
각급 학교 등 총 25곳을 2차 대피소로 지정했다. 최대 86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대규모 대피 상황에 대비해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폴리텍대학 등 지역 대학과 종교시설을 추가 대피소로 지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도에 따라 1·2차로 구분된 단계별 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읍면동과 사전 공유해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시 관계자는 “예측이 어려운 산불 확산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을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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