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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건립…헬기 이·착륙 허가, 간소화"

등록 2025.03.30 1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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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정부에 제도 개선 촉구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산청군 시천면에 마련된 산불통합지휘본부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5.03.30.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산청군 시천면에 마련된 산불통합지휘본부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5.03.30.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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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산청 산불 주불이 진화된 30일 산청군 시천면에 마련된 산불통합지휘본부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민간 헬기의 이·착륙 허가 절차 간소화를 제안했다.



그는 "특별재난지역 등 긴급 상황에서는 민간 헬기도 사전 허가 없이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속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남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남부권 중심지이자 지리산과 직접 연결된 지역"이라며 "산불방지센터를 통해 예방과 진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전문 진화대와 산림청 특수 진화대 모두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야간에는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큰 제약이 있었던 만큼 열화상 드론, 이동형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타워, 휴대용 서치라이트 등 야간 진화를 위한 전문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남도는 재발화에 대비해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열화상 드론 등으로 산불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중·특수진화대, 소방, 공무원 등 350여명의 인력과 헬기 40대, 진화차 79대도 집중 배치해 대비 중이다.
[산청=뉴시스] 산불 상황도. (사진=산청군 제공) 2025.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불 상황도. (사진=산청군 제공) 2025.03.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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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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