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 복귀 통했다" 무신사 '최대매출·흑자전환'으로 경영리더십 입증
조만호 창업주 경영 복귀 1주년…'최대 실적'
작년 영업익 1028억원, 1년 만에 흑자전환
![[서울=뉴시스]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https://img1.newsis.com/2021/06/03/NISI20210603_0000759898_web.jpg?rnd=20210603161718)
[서울=뉴시스]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 창업주 조만호 대표가 경영 복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무신사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뉴시스 2024년 3월 29일자 [단독]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 만에 대표로 복귀 "이커머스 급변속 리더십↑" 참조)
조 대표가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한 카테고리 확장 등이 전략이 통했다는 반응이다.
무신사는 31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도 86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도 6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성과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대표의 경영 능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지난 29일 무신사 경영 복귀 1주년을 맞았다.
앞서 조 대표는 2021년 무신사 대표직에서 물러나 브랜드 육성, 컨설팅 역할에 주력해왔지만 약 3년 만인 지난해 3월 총괄 대표로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했다.
당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테무(Temu)·쉬인(SHEIN)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등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리더십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경영 복귀를 택했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대표의 경영 복귀 이후 무신사는 29CM, 글로벌 등과 함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또한 뷰티·스포츠·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으며 오프라인·글로벌 등 무신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이 성장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2023년 406억 원을 기록했던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이 지난해 159억 원으로 60.8% 감소하며 일회성 비용 지출이 줄었다.
무신사는 올해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테크 인프라 및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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