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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모스크바 방문…1일 라브로프 러 외상과 회담

등록 2025.03.31 1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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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언급 않은 채 "양국, 전략적 조율 심화"

[베이징=신화/뉴시스]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분야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그는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2025.03.31.

[베이징=신화/뉴시스]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분야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그는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2025.03.31.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3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왕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대통령과 통화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원칙적으로 제한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힌 며칠 만인 4월1일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휴전 합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이 언제 발효될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그리고 어떤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이 금지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를 맹비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푸틴과 젤렌스키 사이에는 엄청난 증오심이 있다"며 푸틴이 젤렌스키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중국은 왕 부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언급하지 않은 채 "양국은 계속 전략적 조율을 심화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관계를 지배하는 기본 규범을 준수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왕 부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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