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마켓보로, 누적거래액 10조 돌파…창사 9년만
식자재 DX 솔루션 마켓봄·식봄 고속 성장세
![[서울=뉴시스] 마켓보로, 누적거래액 10조원 돌파 (사진=마켓보로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674_web.jpg?rnd=20250401150102)
[서울=뉴시스] 마켓보로, 누적거래액 10조원 돌파 (사진=마켓보로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인 자사의 '마켓봄'과 '식봄' 서비스를 통한 누적 거래액(GMV)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누적 거래액 9조1962억 원을 돌파한 마켓보로는 올해 들어 1조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누적 10조 원을 달성했다.
마켓보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창업 후 9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국내 식자재 유통 대기업들의 매출이 연간 2조~3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마켓봄과 식봄의 거래액이 연간 3조원을 넘긴 마켓보로는 이미 대기업급 규모에 도달한 셈"이라고 전했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주문을 중개해 주는 '마켓봄'과 유통사와 식당을 직접 연결해 주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켓봄은 서울과 수도권 유통사들을 중심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며 유통사와 프랜차이즈 고객사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액이 급속히 성장했다. 이삭토스트와 요아정과 같은 인지도 높은 프랜차이즈들도 연달아 고객으로 영입됐으며, 서비스 지역도 점차 지방으로 확대했다.
식봄에도 CJ프레시웨이와 농협, 대상, 사조, 동원홈푸드 등 주요 유통사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매년 거래액이 2배 이상 늘고 있다. 약 8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외식업 사업자의 22.5%인 18만명이 식봄 회원이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2017년 320억원에 그쳤던 마켓보로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3조2400억원으로 늘었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오는 2027년에는 연간 거래액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연간 10조원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수요·공급 및 구매자 분석을 통해, 선물거래부터 경매, 도소매 거래까지 B2B 식자재 유통의 전과정을 안전하면서도 투명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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