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미얀마 강진 피해에 6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막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최대 지원하겠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사진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 1월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3.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20660510_web.jpg?rnd=20250113180853)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사진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 1월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2일 미얀마 강진 피해와 관련해 약 600만 달러(약 88억원)를 무상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현지의 막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일본 정부로서 최대한의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국제기구와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새벽 일본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국제 긴급 구호대 의료팀이 미얀마로 출발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위로 메시지를 통해 "하루라도 빠른 회복과 피해 지역의 조기 복구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며 "일본의 좋은 친구인 미얀마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같은 날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좋은 친구인 태국 국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 중앙(CC) TV는 전날 미얀마 군사정부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271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4521명, 실종자는 4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구조 골든 타임이 지난 데다 통신이 끊긴 지역은 접근 자체가 어려워 사망자 수는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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