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헌재, 민주주의 바로 세운 결정…정치권, 진정성 있는 반성을" [尹 파면]
![[서울=뉴시스] 원불교가 16일 제254회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제30대 교정원장에 보산(報山) 나상호 교무를 선임했다. (사진=원불교 제공) 2021.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16/NISI20211116_0000870851_web.jpg?rnd=20211116171326)
[서울=뉴시스] 원불교가 16일 제254회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제30대 교정원장에 보산(報山) 나상호 교무를 선임했다. (사진=원불교 제공) 2021.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원불교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이날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 헌정사의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교정원장은 "탄핵 심판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념과 우리나라의 삼권분립 원칙이 굳건히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는 대한민국이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에는 헌재 결정 존중을, 정치권에는 국민 화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나 교정원장은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회복하기 위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깊이 반성하고 자성하는 시간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대심판정에서 국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8인)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22분을 기점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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