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다녀온 주인과 9개월만에 만난 반려견…"너무 좋아"
8일 우주 일정이 287일 연장돼…반려견들 난리
![[서울=뉴시스] 2025년 4월 2일 수니 윌리엄스가 올린 반려견들과의 재회 영상.(영상=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01809990_web.gif?rnd=20250404152932)
[서울=뉴시스] 2025년 4월 2일 수니 윌리엄스가 올린 반려견들과의 재회 영상.(영상=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9개월 만에 우주에서 돌아온 주인과 반려견들의 재회 순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전 트위터)에 "지금껏 최고의 귀가"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들과 재회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문밖으로 나오는 윌리엄스를 보고 개 두 마리가 달려온다. 개들은 윌리엄스에게 달라붙어 꼬리를 흔들었고, 윌리엄스는 개들을 쓰다듬었다.
윌리엄스는 지난 9개월 동안 지구 상공 400㎞에 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머물렀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도착했다. 그런데 스타라이너의 헬륨 가스 누출과 추진기 고장 등 기술적 결함으로 8일 후 복귀였던 기존 일정이 287일 연장됐다.
![[탤러해시=AP/뉴시스]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가 18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연안 해상에 착수한 뒤 스페이스X 구조선 메건호에 인양돼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드래건 캡슐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예기치 않게 장기체류했던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가 약 9개월 만에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2025.03.19.](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0192489_web.jpg?rnd=20250319091957)
[탤러해시=AP/뉴시스]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가 18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연안 해상에 착수한 뒤 스페이스X 구조선 메건호에 인양돼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드래건 캡슐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예기치 않게 장기체류했던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가 약 9개월 만에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2025.03.19.
당시 NASA는 안전상의 이유로 스타라이너에 이들을 태우지 않은 채 무인 상태로 귀환 조치했고, 대신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정기 순환·교대 임무와 연계해 데려오기로 했다.
지난달 임무 교대팀 '크루-10'이 승선한 스페이스X의 우주 캡슐 드래건이 ISS에 도착한 후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해당 우주 캡슐을 타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그런데 윌리엄스는 지구 귀환 후에도 정밀 검사를 받는 등 건강 회복을 위해 보름 정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윌리엄스가 반려견들과 재회한 순간을 담은 영상은 4일 기준 43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구로,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걸 축하한다"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이다. 반려견들이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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