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사다 시내 또 폭격..1명 죽고 4명 부상
일반주택 폭격.. 미군은 "군지도자 회의 " 공격 주장
후티 "이 군의 가자 공격과 구호품 반입 봉쇄" 보복
![[사나=신화/뉴시스] 3월19일 미군의 공습을 받은 예멘 사나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후티 계열 알마시라 TV에 따르면, 미군은 4월 5일에도 사다 주와 사다 시내를 폭격해 최소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 2025. 04. 06.](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39059_web.jpg?rnd=20250320084742)
[사나=신화/뉴시스] 3월19일 미군의 공습을 받은 예멘 사나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후티 계열 알마시라 TV에 따르면, 미군은 4월 5일에도 사다 주와 사다 시내를 폭격해 최소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 2025. 04. 06.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부상자 수는 초기 조사 결과이다. 민방위 구조팀이 인근의 화재를 진압하고 희생자를 찾고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날 폭격은 사다주의 주도인 사다 시내 서부의 하프신 지역에 있는 여러 목표물을 향해 가해졌다.
5일 앞서 후티군은 미군이 홍해 호데이다 항구도시에 모인 후티군 지도자들의 회의장소를 폭격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를 부인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미군이 주장하는 그 모임은 군사회의가 아니라 에이드 축일 기간중 예멘 전국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민간인들의 축하 모임 중 하나였다"라고 반박하는 후티 정부의 성명을 방송했다.
미군은 3월 15일 부터 예멘의 수도 사나와 북부 사다 주 등 전국에 대해 폭격을 재개했으며, 이는 후티군의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주일 동안 미군은 후티군의 방공 시스템, 지휘본부들, 군사 요충지, 각 주에 분산되어 있는 무기 저장소 등을 향해 강력한 공습을 계속했다.
후티군은 그 보다 앞서 홍해와 아덴만을 통과하는 이스라엘과 연관된 민간 선박들과 해군 함정 등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품의 반입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후티 측은 이러한 해상 군사 작전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유대를 강조하고 이스라엘군의 가자에 대한 군사작전을 완화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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