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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로드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일본인 역대 최다 방한 이룬다

등록 2025.04.08 0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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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 방한…누적 322만4079명

문체부·관광공사, 8일 후쿠오카·9일 히로시마,·10일 도쿄서개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주요 행사 참석…일본 관광객 유치 앞장

10월31일 경남 함안군에서 '낙화놀이 스페셜 데이'를 즐기는 일본인 관광객들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31일 경남 함안군에서 '낙화놀이 스페셜 데이'를 즐기는 일본인 관광객들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8일부터 10일까지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 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황금연휴 '골든위크'(4월29일~5월6일)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열린다.



장미란 제2차관이 후쿠오카, 도쿄 등 현장을 찾아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한국(24.8%)이다. 해외 여행객 4명 중 1명에 해당한다. 미국(14.1%), 타이완(8.9%)을 찾은 일본인보다 훨씬 많았다.

일본의 전체 해외여행 회복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과 비교해 약 65% 수준이지만, 한국 방면 여행은 98.5% 회복률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은 322만4079명에 달했다.

일본 유력 여행사 JTB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일본인이 방문을 고려 중인 해외 여행지' 1위로 '한국'이 꼽히는 등 올해 역시 방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누적 일본인 방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에 문체부는 2012년 352만 명을 넘어 올해 역대 최대 방문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24. dahora83@newsis.com


이번 K-관광 로드 쇼는 '한국을 잇다'(#繋がる、韓国)를 주제로 삼고, 부산, 인천, 대구, 강원, 제주, 전남 여수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관광공사(RTO), 한국여행업협회, 관광·유관 업계 등이 협력해 가깝고 친숙한 여행지로서 한국 매력을 현지에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8일 후쿠오카 닛코호텔에서 양국 51개 기관, 17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 관광 설명회'와 '기업 상담회'(B2B)가 열린다.

이후 양국 정부, 업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후쿠오카 한일 관광 교류의 밤' 행사가 거행한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

9일 히로시마 리가 로열 호텔에서 국내 22개 기관이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 간 마케팅을 진행한다.

부산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히로시마는 일본인의 지방 방문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이다. 2023년에 이어 다시 K-관광 로드 쇼가 마련된다.

10일 도쿄 웨스틴 호텔에서는 지난해보다 양국에서 약 20개 기관이 더 참여한 가운데 한국 관광 설명회와 기업 상담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만 일본인 의료 관광객이 44만 명, 특히 피부과 방문객만 31만 명에 이른 사실이 입증하듯 현지의 높은 'K-의료' 'K-뷰티' 선호도에 주목해 피부과·성형외과·한의원 등 국내 의료·웰니스 기관 10곳이 참여한다.

장 차관은 이날 밤 한일 관계자 270여 명이 참석하는 '도쿄 한일 관광 교류의 밤' 행사에서 일본 국토교통성 타카하시 카츠노리 부대신을 만나 정책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연으로, 최근 도쿄에서 첫 콘서트를 마친 뮤지컬 배우 이해준이 이 행사에서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요 곡을 선보여 한국 공연 관광 매력을 알린다.

같은 날 장 차관은 일본 유력 여행사로서 한국 방면 최대 송출 여행사인 HIS 그룹 야다 모토시 대표이사를 접견해 일본인 방한 수요 확대와 국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그는 9일에는 오랜 기간 친분을 이어온 일본 역도협회 미야케 요시유키 명예회장과 한일 스포츠 교류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친선을 도모한다.
K-관광 로드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일본인 역대 최다 방한 이룬다


이번 순회에 앞서 3월20일에는 아오모리에서 소비자 대상 K-관광 로드 쇼가 열려 성황을 거뒀다.

5월17~18일에는 삿포로에서도 소비자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수요를 겨냥한 K-관광 로드 쇼가 진행한다.

장 차관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상징적인 해다" 고 전제한 뒤, "지난해 우리 국민도 일본을 많이 찾으면서 양국 교류가 1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60년을 여는 해인 만큼 일본인들이 양국 교류 확대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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