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 50% 여론조사 50%' 경선룰 결정…국민경선 무산
19·20대 대선 때 채택한 '국민경선' 폐지하고 '국민참여경선'으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20766075_web.jpg?rnd=2025040914372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가 12일 대통령 선거 후보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해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특별당규위는 이날 의원총회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선 방식으로 '권리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인 '국민참여경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원은 12개월 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각 50만명씩 두 차례 진행한다.
당은 19일부터 2주간 주말 이틀을 이용해 4개 권역 순회 경선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춘석 특별당규위원장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민주당 공직 후보 선출방식이 변화해 왔다"며 "치열한 논의 끝에 국민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완전국민경선을 시작한 후 민주당 위상도 많이 변했다. 11만명이었던 권리당원이 현재는 120만명에 육박한다"며 "정당주인인 당원의 후보 선출 권리를 강화하는 게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두 차례 대선 경선에서는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모두 선거인단으로 포함해 투표를 진행하는 국민경선(국민선거인단)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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