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시티 병원 강타…직전에 경고
알발라에서 한 차에 있던 6형제 등 7명 폭사
![[AP/뉴시스] 12일 자정 직후에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가자 시티 알알리 병원의 외래병동과 실험실 동](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00255653_web.jpg?rnd=20250413193328)
[AP/뉴시스] 12일 자정 직후에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가자 시티 알알리 병원의 외래병동과 실험실 동
동트기 전 가자 시티 내 알알리 병원 공격은 이스라엘 군의 사전 경고 후에 실행되었다. 의료진이 긴급 처치를 할 수 없어 환자 중 1명이 병원 소개 도중 사망했다.
병원은 기독교 예루살렘 교구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은 예수가 처형 직전 예수살렘으로 들어온 것을 기리는 부활절 전 종려주일이다.
몇 시간 뒤 또다른 공습이 가자 중부의 데이르 알발라 내 한 차량에 행해져 6형제와 그 친구 한 명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신을 받은 알아크사 순교병원의 안치실 직원들이 말했다.
![[AP/뉴시스] 12일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차에 있다가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한 여섯 형제 등 7명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사망자들은 팔 자선 단체에 속해 있으며 한 차량으로 이동 중이었다.](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00255730_web.jpg?rnd=20250413193216)
[AP/뉴시스] 12일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차에 있다가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한 여섯 형제 등 7명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사망자들은 팔 자선 단체에 속해 있으며 한 차량으로 이동 중이었다.
그리고 공격 전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경고를 발령했으며 정밀 포탄과 공중 정찰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공습을 당한 알알리 병원의 책임자인 파델 나임 박사는 X(트위터)에 사전 경고를 받았으나 응급실, 약제실 및 주변 건물들이 심하게 망가졌으며 10여 명의 환자들과 수십 명의 직원들이 급히 도망쳐야 했다고 말했다.
가자 보건부는 공격으로 외래 환자 동과 실험실이 전파되고 응급실이 크게 부서졌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가자 전역에 군사 행동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전투 지역'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당국은 남단 라파를 가자 지구 내 다른 지역과 격절시키기 위한 모라그 회랑 구축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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