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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단거리 해외여행지=한국' 홍콩에 알린다

등록 2025.04.14 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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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현지서 '일상'에 스며드는 마케팅 추진

한국 관광 TV 프로그램 제작 지원·한식 관광 프로모션 전개

홍콩 VIU TV '呂濤米Lo Seoul'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 VIU TV '呂濤米Lo Seoul'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의 방한 관광 회복세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 관심층 집중 유치 활동에 나선다.

'홍콩 국제 관광 박람회'(ITE) 참가자 대상 '평균 여행 준비 기간'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3개월 이상'이 많았던 2023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1~2개월 이내' 비율이 더 높았다. 연간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즐기는 홍콩 시장 특성상 '단거리 해외여행'은 평일에 준비해 주말에 짧게 다녀오는 '일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에 '여행 리드 타임'(항공권 구매부터 출국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현지에서 '일상'에 스며드는 마케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먼저, 여행 소비 의향이 높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홍콩의 최정상급 보이 그룹 '미러'(MIRROR)가 출연한 현지 뷰(VIU) TV의 특집 한국 관광 프로그램 '呂濤米Lo Seoul'(서울로 여행 가자) 제작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홍콩 내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5월1일 '노동절' 연휴에 맞춰 같은 달 5일부터 23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체험형 관광지인 '한강공원 편의점' '망원시장'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의 레스토랑 포함 미식, 이색 레저 체험 등을 소개한다.

관광공사 홍콩지사는 프로그램 방영과 연계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관광지 이름 맞히기' 등 이벤트를 연다.

이어 5월5일부터 1개월 동안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을 소재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홍콩에서 회원 30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배달 애플리케이션 '푸드 판다'(Food Panda)와 손잡고, 한식 관광 프로모션 'K-Bites to Korea'(케이 바이츠 투 코리아)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현지 한식당 할인 바우처를 지급하고, 한식 이용 상위 5명에게 한국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상위 5명은 한국에서 '홍콩 한식당과 한국 한식당을 비교하라!'는 미션도 수행하게 된다. 

관광공사 정인화 홍콩지사장은 "관광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홍콩 내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월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학교 연합 학생 단체 222명 포함 600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20~30대 여성, 학생 단체, 가족여행 등 소비자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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