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정부 저출산과 싸우기 위한 "아기 보너스" 지급 작전 시작
아기 한명 당 161만여 원..외국인 영주권자도 해당
2024년 여성 한 명 당 아기 1.18 명의 최저 신기록
![[로마=AP/뉴시스] 코로나19 감염병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멸종'이라고 쓰인 가족사진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코로나19로 국가 출산율도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전년보다 아기 출산이 2만 명 가까이 줄었고 2024년엔 인구유지 하한선을 깬 여성 1명당 아기 1.18명의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04.15.](https://img1.newsis.com/2021/02/02/NISI20210202_0017115492_web.jpg?rnd=20210202115417)
[로마=AP/뉴시스] 코로나19 감염병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멸종'이라고 쓰인 가족사진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코로나19로 국가 출산율도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전년보다 아기 출산이 2만 명 가까이 줄었고 2024년엔 인구유지 하한선을 깬 여성 1명당 아기 1.18명의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04.15.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사회보장청(INISS)은 14일 부터 2025년에 태어나거나 입양된 아기 한 명에 대해 세금 없이 각 1000유로 (1135달러. 161만 3,620 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일명 "베이비 보너스"이다.
이 장려금은 이탈리아 국민,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민, 유럽인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가진 외국인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이탈리아가 이 아기 보너스 지급에 배정한 예산은 2025년도에 3억 3000만 유로 (5,324억 9,460만원)이며 2026년도는 3억 6000만 유로 (5,809억 320만원)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출산율 끌어 올리기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그 동안 이야기 해왔다.
이탈리아 통계청의 3월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출산율은 2024년도에 역사상 최저인 여성 1명당 아기1.18명으로 까지 떨어졌다. 이는 1995년의 1.19명이었던 최저 신기록을 경신한 저출산율이다.
이 두개의 수치는 국가의 안정된 인구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인구 대체율 2.1%"보다도 훨씬 낮은 최저 기록이라고 이탈리아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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