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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정부 저출산과 싸우기 위한 "아기 보너스" 지급 작전 시작

등록 2025.04.15 06:36:53수정 2025.04.15 0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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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한명 당 161만여 원..외국인 영주권자도 해당

2024년 여성 한 명 당 아기 1.18 명의 최저 신기록

[로마=AP/뉴시스] 코로나19 감염병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멸종'이라고 쓰인 가족사진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코로나19로 국가 출산율도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전년보다 아기 출산이 2만 명 가까이 줄었고 2024년엔 인구유지 하한선을 깬 여성 1명당 아기 1.18명의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04.15.

[로마=AP/뉴시스] 코로나19 감염병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멸종'이라고 쓰인  가족사진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코로나19로 국가 출산율도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전년보다 아기 출산이 2만 명 가까이 줄었고 2024년엔 인구유지 하한선을 깬  여성 1명당 아기 1.18명의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04.1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부터 새로운 "아기 보너스" 지급 정책을 시작했다.  이는 날로 줄어드는 출산율을 역전 시키기 위한 갖가지 정책들 가운데 가장 최근의 작전이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사회보장청(INISS)은 14일 부터 2025년에 태어나거나 입양된 아기 한 명에 대해 세금 없이 각 1000유로 (1135달러. 161만 3,620 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일명 "베이비 보너스"이다.



이 장려금은 이탈리아 국민,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민,  유럽인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가진 외국인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이탈리아가 이 아기 보너스 지급에 배정한 예산은 2025년도에 3억 3000만 유로 (5,324억 9,460만원)이며 2026년도는 3억 6000만 유로 (5,809억 320만원)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출산율 끌어 올리기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그 동안 이야기 해왔다.



이탈리아 통계청의 3월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출산율은 2024년도에 역사상 최저인 여성 1명당 아기1.18명으로 까지 떨어졌다.  이는 1995년의 1.19명이었던 최저 신기록을 경신한 저출산율이다.

이 두개의 수치는 국가의 안정된 인구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인구 대체율 2.1%"보다도 훨씬 낮은 최저 기록이라고 이탈리아 통계청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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