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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 인사청문…적합·부적합 '반반'

등록 2025.04.15 2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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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강성천 경기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 결과  적합·부적합 의견이 절반씩 담긴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통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적합과 부적합이 절반으로 갈린 평가가 나왔다.



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가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을 맡아온 이력이 문제가 됐다. 이혜원(국민의힘·양평2) 부위원장은 "같은 사람에게 다른 기관을 연속적으로 맡기는 건 도민이 봤을 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지 회의적인 기분이 든다. 회전문 인사, 인사 돌려막기"라며 "대권 행보에 나선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이 사직하면서 도청이 텅텅 비었다. 그런 상황에서 도정 핵심 기관을 누가 맡을지 무거운 책임감 필요한데, 이는 측근 인사 배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회전문 인사 지적은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지적이며, 겸허히 생각 하고 있다. 다만 연구원장 자리를 신청한 이유는 중앙부처 경험, 현장 경험으로 경기도에 이해가 있고, 기여에 대한 의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다보니 정책연구 중요성 많이 느껴서 응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치며 "경기연구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원들께서 주신 소중한 제안을 바탕으로 경기연구원이 도정 발전과 도민 삶의 질에 실질 도움이 되는 연구 기관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을 거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맡았다.

특위에서 채택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경기도로 송부될 예정이며, 최종 임명 여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결정한다. 경기연구원장 임기는 3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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