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2차 경선 돌입…'2강' 진입 경쟁 본격화
반탄 2명·찬탄 2명 구도…탄핵 놓고 공방 벌어질듯
24~25일 1:1 주도권 토론회…26일 4인 토론회
27~28일 당원투표(50%)·국민 여론조사(50%) 진행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 발표…과반 시 후보 확정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준표(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유정복, 이철우, 김문수, 한동훈,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경선 후보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4.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20775579_web.jpg?rnd=2025041712530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준표(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유정복, 이철우, 김문수, 한동훈,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경선 후보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유림 수습 전병훈 수습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에 돌입한다. 결선에 진출하는 '2강'에 포함되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차 경선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
미디어데이에서는 오는 24~25일 주도권 토론회에서 맞붙을 1 대 1 토론 상대를 결정한다. 26일에는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이후 27~28일에는 당원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가 이뤄진다. 당심과 민심을 절반씩 반영한 결과를 종합해 오는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하게 된다.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만약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양자 결선을 하지 않고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당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김·홍 후보와 탄핵 찬성파(찬탄파)인 안·한 후보의 2 대 2 대결 구도로 2차 경선이 흘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김·한·홍 후보의 '3강' 구도였다는 점에서 안 후보의 합류로 한 후보에게 불리한 지형이 만들어졌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반대로 반탄파인 나경원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을 경우 반탄파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김 후보 측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선거운동을 진행 중인 반면 나머지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러면 보수 진영 빅텐트론과 한덕수 단일화론을 향한 표심이 김 후보에게 흡수될 수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안 후보가 2차 경선에 오르면서 지지층이 겹치는 한 후보가 조금은 불리해질 수 있다"며 "양자 구도로 가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탄핵 찬성이 압도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한 대행의 출마가 경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선은 당내 잔치이기 때문에 일단은 한 대행을 변수로 남겨두되, 경선 이후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spicy@newsis.com, idah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