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듣는 소설’에서 아트북까지…박정민의 ‘무제’ ‘첫 여름, 완주’ 확장 실험
요즘 대세 배우 박정민은 출판으로도 자주 호명된다. ‘셀럽 출판’이 아니라, 형식과 태도를 고민하는 출판인으로서다. 그가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가 '첫 여름, 완주'를 다시 꺼내 들었다.
‘듣는 소설’로 출발한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에 ‘읽는 소설’로 돌아왔다. 이미 완주한 이야기를, 굳이 한 번 더 달리게 했다.
출발점은 ‘듣는 소설’이었다. '첫 여름, 완주'는 올봄 대사와 지문이 뒤섞인 희곡형 텍스트에 배우들의 연기와 사운드 디자인을 결합한 형식으로 먼저 공개됐다. 일반적인 오디오북이 아니라, 등장인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