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흥행에 달고나 떴다…핼러윈용 의상·가면도 불티
G마켓, 오징어게임 공개 후 달고나 매출 610% 신장
추억의 놀이 인기에 간식도 소환…쫀드기 매출 51.2% ↑
SSG닷컴, 오징어 포함 과자 62% 라면 24% 덩달아 늘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뽑기 가게에서 한 시민이 우산 모양 뽑기를 하고 있다. 이 뽑기 가게는 '오징어 게임' 중 등장한 달고나 뽑기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01/NISI20211001_0018005357_web.jpg?rnd=2021100114362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뽑기 가게에서 한 시민이 우산 모양 뽑기를 하고 있다. 이 뽑기 가게는 '오징어 게임' 중 등장한 달고나 뽑기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01. kch0523@newsis.com
11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일간 서바이벌 게임으로 등장하는 달고나 상품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6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딱지치기는 95%, 상하 트레이닝복 매출은 89% 뛰었고, 구슬치기 매출도 11% 올랐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달고나 매출이 717% 급증했고,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매출은 각각 490%, 360% 늘었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오징어게임이 키워드가 들어간 코스튬과 이벤트복 매출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36%, 150% 신장했다. 특히 △□○ 모양의 파티 가면 매출은 각각 650%, 121% 늘었다.
어렸을 적 즐겼던 추억의 놀이가 조명을 받으면서 문방구에서 먹던 추억의 간식도 소환했다.
편의점CU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쫀드기와 단짝캔디 매출이 51.2%, 33.0% 증가했다. 아폴로(30.6%), 꾀돌이(25.8%), 밭두렁(24.2%) 과자도 평소보다 많이 팔렸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오징어땅콩 과자(24.1%)와 오징어집(26.9%)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CU는 오는 20일까지 '오징어 스탬프 456명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벤트도 벌인다. 오징어 관련 라면, 스낵, 마른안주 등 행사 대상 품목을 구입한 후 CU의 멤버십앱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은 가정용 그릴, 오징어 석쇠구이 세트, 달고나세트 등이다. 15일부터 31일까지는 오리온 오징어 스낵 2종(오징어땅콩, 마켓오오징어톡)을 구매하고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100% 당첨 룰렛을 통해 오리온의 인기 스낵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지 않지만 오징어가 들어간 라면과 과자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 SSG닷컴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오징어가 함유돼 있는 라면 종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4%, 과자 종류 매출은 6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집에서도 쉽게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키트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며, 드라마 속에서 노출된 우산모양 틀도 인기"라며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프론트맨이 쓰고 나온 가면,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초록색 트레이닝복 등 관련 상품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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