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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개최 미인대회 타이틀 박탈당한 미얀마 여성, "한국측 사과해야 왕관 반환"

등록 2014.09.02 22:54:47수정 2016.12.28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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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한국 개최 미인 대회의 여왕 타이틀을 박탈 당했던 버마 여성은 한국의 대회 운영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왕관 반환을 거부했다고 2일 BBC 뉴스가 미얀마 양곤 발로 보도했다.

 이날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연 마이 미아트 노예는 자신을 도둑이고 거짓말장이라고 욕한 한국 대회 조직자들로부터 사과를 받은 뒤라야 10만 달러 상당의 왕관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된 미스 아시아 태평양 월드 2014의 경연에서 여왕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주 서울 대회 조직자들은 마이가 배은망덕하고 부정직하다고 마이를 비난하면서 타이틀을 박탈했다.

 마이는 미얀마 최초로 국제 미인 대회에서 여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마이는 한국 대회 운영 단체로부터 왕관을 훔쳐 달아났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나 그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마이는 대회 운영 단체가 자신의 타이틀을 박탈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대회 관계자들이 16세인 자신의 나이를 18세라고 소개했으며 전신 성형 수술을 받을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회 관계자들은 마이가 거짓말을 했으며 존경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마이를 고소한 뒤 경찰을 통해 왕관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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