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 청동기, 당진 온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선정
6월 21일~8월 11일까지 전시
[당진=뉴시스] 농경문 청동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2024.04.26.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대전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지는 농경문 청동기는 보물 제1845호로 동합금으로 만들어진 청동기 시대 농경과 관련한 제례에 쓰이는 의식도구로 여겨진다.
농경문 청동기는 인물, 농기구, 경작지 등을 추상적인 선으로 묘사해 그 시대 농경과 농경 관련 의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귀중한 유물로 꼽혀 지난 2014년 보물로 지정됐다.
충남 당진시는 26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농경문 청동기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을 지역 박물관에 전시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30여개의 지자체가 응모해 총 12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합덕수리민박물관이 이중에 포함됐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순회전시 6종(농경문청동기, 금관 2종, 기마인물형토기, 청자, 백자달항아리) 중에 농경문 청동기 기획전시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공동발대식에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농경 시작’의 역사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가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시도이니 만큼 시민의 많은 호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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