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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한·캐나다, 천부적 상호보완성…성장잠재력 커"

등록 2014.09.23 10:09:51수정 2016.12.28 13: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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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캐나다)=뉴시스】김영욱 기자 = 국빈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오타와 캐나다 연방 의회(Parliament of Canada) 총리집무실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4.09.23.  photo@newsis.com

【오타와(캐나다)=뉴시스】김영욱 기자 = 국빈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오타와 캐나다 연방 의회(Parliament of Canada) 총리집무실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4.09.23.  [email protected]

하퍼총리 "캐나다는 계속 한국을 지지할 것"

【오타와·서울=뉴시스】박정규 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국과 캐나다는 전략적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천부적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타와의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새롭게 설정하여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 3월 서울에서 하퍼 총리와 저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해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한 바가 있다"며 "오늘 오타와에서 우리는 그 의지를 실천에 옮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퍼 총리와 저는 오늘 한·캐나다 FTA에 서명을 환영하고 FTA 체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FTA 효과가 교역 투자 분야를 넘어 기술협력, 인적교류, 민간 경제협력 등 제반분야로 파급이 돼서 양국의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룩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달성해 나가는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했다"며 "두 정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반도 평화통일이 주변국들에게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큰 혜택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남북한 인도적 문제를 비롯해 실천 가능한 구체적 사업부터 시작해 이해와 소통을 단계적으로 늘려간다는 우리의 평화통일 구상을 설명했다"며 "이와 관련해 하퍼 총리가 한국민의 통일 염원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의 통일 구상을 적극 지지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기념비적인 한·캐나다 FTA는 일자리를 한국과 캐나다인에게 제공하고, 한국과 캐나다 기업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국 모두 경제성장과 투자에 있어서 더 많은 선택과 기회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는 계속 한국을 지지할 것"이라며 "한국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보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정과 관련해서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모든 협약은 양국 간의 모든 관계를 깊게 해줄 것이고 양국의 더 많은 핵심적 분야에서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협약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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