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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 잡아봐라" 전자발찌 수신기 부수고 달아난 60대男 체포

등록 2015.02.28 12:10:05수정 2016.12.28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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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난 30대 성범죄자 박모씨가 도주 이틀만인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인근에서 시민의 제보로 검거, 광진경찰서 강력5팀 형사들이 동부보호관찰소로 이송 시키기 전 취재진에게 피의자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를 보여주고 있다. 2014.04.09.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자발찌 수신기(위치추적장치)를 부수고 달아난 김모(60)씨를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7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광장에서 전자발찌 수신기를 땅에 내리쳐 고장낸 뒤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2010년 7월 출소해  2013년 12월부터 7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받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이후 보호관찰소에 전화를 걸어 "힘들어 (전자발찌) 못 차고 다니겠다. 나를 잡아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만취 상태였고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달아났으나 4시간여만인 오후 11시57분께 지하철 신이문역 4번출구 앞에서 휴대전화 추적으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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