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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중대사 김장수 임명…주불대사에 모철민

등록 2015.03.27 12:37:43수정 2016.12.28 14: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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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후 이른바 '컨트롤타워 논란' 속에 경질됐던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신임 중국 주재 대사로 내정됐다. 2015.02.1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주(駐)중국 한국대사에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이 공식임명되는 등 재외공관장 인사가 27일 발표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공관장 인사를 발표하며 "박근혜정부 국정철학과 외교정책기조에 높은 이해와 실천의지를 가진 분,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지도력을 겸비하고 해당 지역 업무와 언어 전문성을 보유한 분들을 인사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장수 신임 대사는 1948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 석사학위를, 건양대에서 행정학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7대 육군 참모 총장과 제40대 국방부 장관을 거쳐 제18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장관급인 국가안보실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대사가)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해 외교안보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중국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과 점증하는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감안해 안보분야 전문성을 갖춘 중량급 인사인 김 대사를 인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군 출신이지만 국회의원도 했고 내각의 일원으로 활약했으며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업무도 해서 국방 전문가라기보다는 국방과 외교를 두루 경험했다"며 "중국과의 정치외교분야 교류를 경제분야 교류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적임자"라고 평했다.

 주프랑스 대사에는 모철민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청와대 추가 인선이 발표된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내정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mania@newsis.com

 모 신임대사는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정책학과 석사학위, 미국 오리건대 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행정고시 25회 합격으로 총무처에 입부했고 이후 외교통상부 주프랑스공사참사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장,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여성·문화분과 간사,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거쳐 최근까지 국민대 석좌교수로 일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모 대사는 프랑스 문화원장으로 근무했고 근무 당시 한·불 수교 등을 마무리해 프랑스측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며 "모 대사는 올해 9월부터 열리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교류행사에서 프랑스 지역 전문성을 활용해 상호교류 행사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평했다.

 이 밖에 주독일 대사에 이경수 전 차관보, 주리비아 대사에 김영채 전 주남아프리카공화국 공사, 주멕시코 대사에 전비호 강원도 국제관계대사, 주몽골 대사에 오송 전 주캐나다 공사, 주볼리비아 대사에 이종철 전 주유엔 참사관, 주브라질 대사에 이정관 전 재외동표영사 대사가 임명됐다.

 주카자흐스탄 대사에 조용천 주홍콩 총영사, 주카타르 대사에 박흥경 전 주이스라엘 공사, 주캐나다 대사에 조대식 전 기획조정실장, 주코스타리카 대사에 전영욱 주볼리비아 대사, 주키르기즈 대사에 정병후 전 남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주튀니지 대사에 김종석 전 주가봉 공사 참사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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