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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모텔살해 10대 소녀에 성매매 알선男 2명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5.03.28 12:55:30수정 2016.12.28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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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경찰이 살해된 채 발견된 10대 소녀에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남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박모(28)씨와 최모(28)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낮 12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 2층 객실 침대에서 한모(14)양이 목이 졸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박모(28)씨와 최모(28)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사건 당일 성매수 남성과 모텔에 간 한양이 연락이 되지 않자 모텔을 뒤져 한양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씨와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모양에 대해 '아는 동생'이라고 진술했다가 경찰이 추궁하자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번복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양은 지난해 충북에서 중학교를 2학년까지 다니다 자퇴했다. 경찰은 가출한 한양이 지난달 이들과 처음 만났고, 이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한양을 살해한 용의자가 한양의 휴대전화를 가져가고 미등록 휴대전화를 사용해 기록이 남지 않은 점, 용의자가 택시를 탄 지점의 CC(폐쇄회로)TV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거나 택시 차량번호를 식별하기가 어려워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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