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화방조제 여성 토막 시신 발견…경찰 수사
【시흥=뉴시스】강종민 기자 =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 선착장 인근에서 5일 오후 경찰과 잠수요원들이 수중과 지상에 대한 입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04.05 [email protected]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 부근에서 돌게잡이에 나선 김모(25)씨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시화방조제 12.6km 구간 가운데 오이도 선착장 방면에서 3.1km 지점 떨어진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머리와 팔, 다리가 없이 상반신만 있는 알몸 상태였으며, 시신은 비교적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의로 시신을 훼손한 흔적 등이 확인돼 타살로 보고 시흥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한 수사전담반을 구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 파악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시흥=뉴시스】강종민 기자 =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 선착장 인근에서 5일 오후 경찰 잠수요원들이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04.05 [email protected]
경찰은 주변 지역 내 실종신고 내역을 파악하는 한편 시화방조제 입구 양 쪽에 설치된 CCTV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화호 일대를 수색 중이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다"며 "우선 미귀가자 현황 파악을 중심으로 주변 탐문 수색에 나서 신원 확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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