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4호’ 발사 관여한 과학 기술자 평양 초청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10일 ‘광명성 4호’ 발사에 관여했던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헸으며, 각 지방별 군민경축대회도 진행하는 등 축하 분위기를 이어갔다.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에도 각 지역별로 이를 축하 하기 위한 집회를 연이어 가졌으며, 핵실험에 관여한 사람들을 평양으로 초청해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사진도 찍고 포상을 했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광명성 4호를 자기 궤도에 성과적으로 진입시킨 우주 정복자들이 10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3대혁명전시관으로부터 이들의 숙소에 이르기까지 길가에는 수많은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 내각총리 박봉주 등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제외한 북한의 고위 간부 대부분들이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이들을 맞이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또 이날 남포시를 비롯해 평남도 자강도 함남도 도소재지에서 각각 광명성 4호 발사를 축하 하는 군민경축대회를 연이어 갖고, 지난 7일 특별 중대보도로 방송된 국가우주개발국 보도를 낭독하고 축하 연설들을 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또 “미제와 그 추종 세력들이 우리의 광명성 4호의 성과적 발사를 걸고 들며 도발 광증을 부리지만, 주체의 위성들은 앞으로도 내나라, 내조국의 푸른 하늘로 계속 기세차게 솟구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 8일 평양에서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축하집회를 갖고 광명성 4호 발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거나 추가 발사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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