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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지지율 대폭 상승…클린턴에 3%p 차로 역전

등록 2016.07.26 08:02:03수정 2016.12.28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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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부인 멜라니아 및 자녀들과 함께 퇴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6.07.22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부인 멜라니아 및 자녀들과 함께 퇴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6.07.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힐러리 클린턴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추인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클린턴을 누르고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된 CNN/ORC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클린턴, 자유당의 개리 존슨,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 4자 대결구도에서 44%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클린턴 지지율은 39%, 존슨은 9%, 스타인은 3%를 기록했다.

 클린턴과의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트럼프 지지율이 48%, 클린턴은 45%를 기록했다.양자대결 구도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전당대회 이전에 비해 무려 6%포인트나 올라  '전당대회 효과'가 상당히 주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전인 지난 17일 CNN/ORC 조사에서는 4자 대결구도 경우 클린턴이 42%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고 트럼프 37%, 존슨 13%, 스타인 5% 순이었다.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클린턴 지지율이 49%, 트럼프 지지율은 42%로 7%포인트나 차이가 났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트럼프의 지지율은  2015년 9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특히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독립적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적 성향의 유권자들 중 43%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보고 난 후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가 커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41%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이전 조사에서는 독립적 성향의 유권자 중 34%가 클린턴을 지지하고, 31%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46%가 트럼프, 28%가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트럼프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도 상승해 등록 유권자의 46%가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이전에는 39%였다. 특히 경제, 테러 부문에서 트럼프의 신뢰도는 클린턴에 비해 두 자릿 수나 앞섰다. 반면 클린턴은 강점이었던 외교 부문에서 신뢰도가 기존 5%에서 50%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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