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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할머니 살인범 '복사판' 사건과 DNA 일부일치

등록 2016.05.26 17:42:48수정 2016.12.28 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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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피의자가 지난 15일(추정) 사건 현장 마당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 2016.05.25.  pjw@newsis.com

【증평=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증평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피의자가 6년전 같은 마을에서 발생한 성폭행 방화사건의 동일범일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추정)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에서 80대 할머니를 목 졸라 숨지게 한 A(57)씨의 유전자 분석 결과 6년 전 유사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부 일치한 것으로 나왔다.

 이 마을에선 2010년 10월 혼자 사는 할머니 집에 괴한이 침입해 피해자의 얼굴에 두건을 씌운 뒤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괴한은 의식을 잃은 피해자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다행히 정신을 차린 피해자가 불타고 있는 집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수사에 나선 괴산경찰서는 사건 현장에서 일부 단서를 찾아냈지만, 끝내 범인을 잡지 못했다.

【증평=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에서 80대 할머니가 인근 마을 주민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24일 50대 살해용의자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6.05.24.  pjw@newsis.com

 경찰은 앞서 A씨를 살인 혐의 등으로 붙잡아 지난 25일 구속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2010년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유전자와 일부 같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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