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강타한 토네이도, 최소 32명 사망…아칸소 재난지역 선포

등록 2023.04.03 08:08:55수정 2023.04.03 09:38: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설리번=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설리번의 가옥들이 지난밤 이곳을 덮친 토네이도로 파괴돼 있다. 미 남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수십 건의 토네이도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피해가 속출했다. 2023.04.02.

[설리번=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설리번의 가옥들이 지난밤 이곳을 덮친 토네이도로 파괴돼 있다. 미 남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수십 건의 토네이도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피해가 속출했다. 2023.04.0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CNN은 지난달 31일부터 최소 7개 주에서 50건 이상의 토네이도 신고가 접수됐으며 최소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테네시주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보고됐다. 아칸소주 소도시 윈에서 최소 4명이 숨졌으며 테네시주 멤피스에선 집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성인 1명과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

테네시주는 당국이 붕괴된 건물을 계속 수색 중인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인디애나주에선 최소 5명이 숨졌다.

일리노이주 밸비더에선 헤비메탈 콘서트에 200명이 넘게 운집한 가운데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극장 지붕이 붕괴됐다. 이에 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매디슨 카운티, 앨라배마 등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날 오후 11시까지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일부 지역에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됐다.

폭풍예보센터에 따르면 중부에서 북동부에 걸쳐 오후 2시에서 11시 사이 산발적으로 심한 뇌우 발생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큰 우박과 함께 최대 시속 70마일의 돌풍을 경고하는 토네이도가 예상된다.

인디애나, 아이오와, 일리노이, 아칸소 주지사들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을 위해 긴급 또는 재난 선언을 발표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칸소주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