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화관람료 부과금 폐지…문체부 "영발기금은 유지"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2024.02.26. [email protected]
정부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 영화관람료 부과금 등 그동안 관행적으로 존치했던 부담금들을 전면 정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입장권 가액의 3%인 영화관람료 부과금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문체부는 "영화관람료 부과금은 개별 소비자들이 납부 사실을 모르는 '그림자 조세' 성격인데 이를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화산업은 K-콘텐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만큼 문체부는 영화발전기금을 유지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해 부담금 외 다른 재원을 통해 영화산업을 차질없이 지원키로 했다. 문체부는 부과금의 폐지가 실제 영화관람료 인하로 이어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상영관과 함께 영화관람료 인하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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