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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크라 전쟁 끝나면 한러 관계 복원될 것"

등록 2024.04.27 23:27:10수정 2024.04.27 23: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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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안보실장 KBS 특집방송 출연

"한-러 균형축 레버리지 있어 관계 관리 가능"

"북중러 협력 현실성 낮아…러, 북에 립서비스"

"북중, 아귀 잘 안맞는 느낌…북일회담은 지지"

"북 비핵화 '중간 단계'는 없다 고위층서 확인"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장호진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 러시아 대사를 지낸 장 실장은 27일 KBS '남북의 창' 10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 상황에도 한러가 양국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교 이후 최악인 현재 한러 관계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며 "새로운 외생변수가 아주 심각하게 생기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정상화 되면 한러 관계도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러간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과 관련해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받았지만,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은 건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는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을 러시아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역시 러시아가 '안 해줬으면'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우려가 있는 부분이 있는 거고, 그런 어떤 일종의 우려의 균형 같은 걸 통해서 양측이 서로 레버리지(지렛대) 같은 게 있는 형국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 측은 핵심 군사기술을 북한에 이전하지 않고, 우리는 우크라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국이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장 실장은 북·중·러 협력 움직임에 대해선 정형화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러간 이해 관계도 다르다며 사실상 현실성을 낮게 봤다.

그는 "러시아 같은 경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북한으로부터 제공 받아야 하는 군사 지원 때문에 북한 측에 립서비스 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중국의 경우도 북한이 그렇게 사고 치는 걸 결코 원치 않는다"고 했다.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지지는 하지만 대화가 안 열리고 있는 게 정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북중 관계에 대해선 "올해가 북중 수교 75주년인데 분명히 접근은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아귀가 잘 맞는 느낌은 아닌 부분도 있다"며 "우리도 그 부분에 좀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했다.

미 조야에서 북한 핵동결과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중간 단계'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중간 단계라는 것은 없다고 미국의 고위층으로부터 여러 번 확인했다. 그 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았도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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