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바라본 4월 경기전망…"전월대비 0.8p 하락"

'2024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발표

제조업 4월 경기전망, 전월 대비 2.5p 하락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기업들이 바라본 4월 경기전망이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0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0으로 지난달 81.8에 비해 0.8p 하락했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5p 하락한 86.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8.8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81.1로 전월대비 7.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은 78.3으로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가죽가방 및 신발 78.0→83.8 ▲음료 96.5→102.0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84.5→89.9 등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 96.1→89.3 ▲자동차 및 트레일러 95.8→89.9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86.3→80.7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7.9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86.9→93.1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74.5→80.5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82.3→87.9 등 5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79.6→75.7 ▲도매 및 소매업 78.2→75.2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수출은 88.0으로 전월대비 3.8p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 81.4→79.2 ▲영업이익 79.5→77.9 ▲자금사정 78.9→78.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4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내수판매, 재고, 고용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고용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이 59.0%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인건비 상승 48.6% ▲업체 간 과당경쟁 35.7% ▲원자재가격 상승 3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4년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p 하락했으며, 중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은 전월대비 0.2%p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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