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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성희 "남편, 돈 번다고 유세 떨거면 일 관둬라…이혼도 생각"

등록 2024.03.29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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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희.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희.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권성희(70)가 남편인 배우 박병훈(69)에게 들었던 폭언을 공개했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28일 '가수 권성희, 결혼 후 알게 된 왕자병 남편 박병훈?! 이혼까지 생각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권성희는 "결혼 후 1년간 살면서 남편의 본모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은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고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일사천리로 만나서 9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왕자병이 심했다고 한다. 권성희는 "그 당시에 야간무대가 있었다.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 2~3시였다. 근데 남편이 저녁도 안 먹고 기다릴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이에 MC 박수홍은 "새벽까지 저녁도 안 먹고 기다린다구요?"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권성희는 "그렇다"며 "본인이 냉장고 뒤져서 꺼내먹는 것조차 귀찮아했다"고 답했다.

노래와 집안 일을 병행하던 권성희는 참다못해 "이렇게 못 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남편은 "돈 번다고 유세 떨 거면 일을 관둬라. 한 달에 100만원씩 줄 테니까 그냥 집에 앉아서 살림이나 해라"라고 폭언했다고 한다.

권성희는 "억장이 무너졌다. 이 사람이랑 결혼을 잘못했구나 싶었다. 이혼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우리가 결혼할 때 주변에서 '저 부부가 과연 잘 살까' 하면서 둘이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의심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오기가 나서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다고 그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남편과 타협해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해서 쭉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성희의 자세한 이야기는 30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권성희는 1978년 '세샘 트리오'로 데뷔해 '나성에 가면' '하이난 사랑' 등을 히트시켰다. 박병훈과 198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박병훈은 197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1976년 MBC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제3공화국'(1993) '제4공화국'(1995~1996) '유혹'(1996~1997) '무인시대'(2003~2004) '연개소문'(2006~2007) 등에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28일 '가수 권성희, 결혼 후 알게 된 왕자병 남편 박병훈?! 이혼까지 생각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28일 '가수 권성희, 결혼 후 알게 된 왕자병 남편 박병훈?! 이혼까지 생각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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