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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속도로 자율주행 우선차로 도입 계획…"자율주행 보급 촉진"

등록 2024.03.29 15:06:50수정 2024.03.29 16: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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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성, 정비계획안 발표…지역명, 도로 공개 안 해

[교토=AP/뉴시스]일본 정부가 일부 지방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우선차로를 도입한다. 사진은 일본 교토의 1번국도 모습. 2024.03.29.

[교토=AP/뉴시스]일본 정부가 일부 지방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우선차로를 도입한다. 사진은 일본 교토의 1번국도 모습. 2024.03.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일부 지방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우선차로를 도입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서 규슈에 걸친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우선 차로를 정비하는 계획안을 경제산업성이 전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내놓은 지역 활성화 방안인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구상'의 일환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정비를 전국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 라이프라인 전국종합정비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올 6월께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2026년까지 도호쿠 자동차도로 등으로 확대하고, 2033년까지 도호쿠에서 규슈까지 잇는 고속도로에 도입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은 구체적인 도로나 지역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마이니치는 "세계적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자율주행의 보급을 촉진하는 동시에 물류업계의 운전자 부족에도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은 일부 조작을 시스템이 담당하는 '레벨 2'부터 특정 조건 하에서 사람이 운전에 관여하지 않는 '레벨 4'까지를 상정한다. 일본 정부는 이미 신토메이 고속도로의 스루가완누마즈 휴게소~하마마쓰 휴게소 구간 등에 자율주행 차로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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